부산 현대 미술관 2024 부산 모카 플랫폼 전시회 탐방기
안녕하세요. PF virus입니다.
지난번에 백남준 전시회 다음으로 둘러보게 된 부산 현대 미술관 탐방기입니다.
미술관 1,2층에서 백남준 전시회를 본 후 지하 1층으로 가게 되면 또 다른 전시관과 아이들 도서관이 있습니다.
지하 1층 전시길 제목은 '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라는 제목에 모호한 전시회가 있습니다.
빨간색 벽에 검은색 글씨로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전시회입니다. 사실 이게 뭐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살짝 아이와 보기 재미가 없을까 봐 걱정했지만 둘러보면서 각 종 체험과 신기한 조명이 많아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전시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전시 모토
부산 플랫폼은 2023년부터 이어지는 미래사회의 환경과 생태계의 끊임없는 사회적 고민과 성찰을 공유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지능화에 따라 환경과 사람의 교감을 통한 미래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하며 '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라는 멘트로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호기심을 자극하여 주는 전시회인 거 같았습니다.
2. 전시 작품 영상 및 개인적인 생각
2-1. 플라스틱 덩어리
첫 번째로 인상 깊게 본 작품은 바로 아래에 영상입니다.
현재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이 없다면 우리가 현재 흔하게 먹는 커피부터 음료수 병, 빨대, 그릇 등의 일상에서 많은 불편감을 호소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플라스틱을 무분별하게 버리고 재활용을 제대로 못 하다 보면 이 영상처럼 단순히 플라스틱 덩어리가 점차 돌이나 금속처럼 변하게 되어 일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영상입니다.
지금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아이들 세대 혹은 그 이후 세대까지도 많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공익캠페인 같은 영상으로 만든 이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2-2. 전하지 못한 말
두 번째 인상 깊었던 작품은 바로 전하지 못한 말입니다. 사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전달하지 못한 말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말을 바다에 한편에 녹여 보내어 전달하는 방식으로 아래 영상과 같이 간단하게 편지 형식으로 적어 중앙수조 속에 녹여보 내는 방식의 체험형 전시입니다.
아직도 마음 한편에 있는 전달하지 못한 말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전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3. 불빛에 반응하는 인조인간
세 번째 인상 깊게 본 전시는 바로 빛을 비추면 도망가는 형식의 조명 전시였습니다.
영상처럼 수조 안의 인조인간의 사람이 있고 빛을 비추면 그 인간이 도망하는 형태의 전시입니다. 사실 이 작품을 보면서 인조인간일 수도 있고 혹은 미래의 우리 같은 인간에게는 빛이 없어지는 자연환경 파괴에 의해 오히려 빛을 싫어하는 인간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픈 작품이었습니다.
이렇게 세 작품이 제 마음속에 1,2,3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0순위의 작품이 있었지만 이건 따로 제가 하나로 만들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술 작품이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관객의 입장에서 해석이 되기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작품의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미술 작품들은 항상 관객들의 시선이 작품을 만든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보는 작품의 시선을 저 아닌 다른 분들도 같이 느껴 보시면 어떨까요???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PF virus였습니다.
부산 현대 미술관 | |
주소 |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191 부산현대미술관 |
미술관 시간 | 10:00 - 18:00(매주 월요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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